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직원 사망 사건 사과 "가장 큰 책임은 저와 경영진에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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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직원 사망 사건 사과 "가장 큰 책임은 저와 경영진에게 있어"
  • 김상록
  • 승인 2021.06.3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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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사진 MBC 캡처

네이버 창업자이자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인 이해진이 최근 발생한 직원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이해진 GIO는 30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지금 네이버가 겪고 있는 일들은 회사 관련 일이기에 제 잘못과 부족함이 제일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일의 가장 큰 책임은 이 회사를 창업한 저와 경영진에게 있다"고 했다.

이 GIO는 "이 회사 안에서 괴롭힘이 발생했고 그것이 비극적인 사건으로 이어졌다면 이것은 회사 전체적인 문화의 문제이며 한두 사람의 징계 수위를 통해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젊고 새로운 리더들이 나타나서 회사를 이끄는 전면 쇄신을 해야 하는 길이 그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해결책"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네이버 리스크관리위원회는 개발자 사망 사건 관련 임원들에 대해 해임, 감봉, 경고 등의 징계를 결정했다. 해당 임원 중 한명인 최인혁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했지만, 네이버 파이낸셜 등 계열사 대표직은 유지하기로 했다

네이버 노조는 고인의 사망 원인에 대해 "노동인권을 무시하고 경영진의 권력을 견제하지 못해서 발생한 타살"이라고 주장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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