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출마 "억강부약 정치로 모두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 향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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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출마 "억강부약 정치로 모두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 향해가야"
  • 김상록
  • 승인 2021.07.0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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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사진=MBC 캡처

이재명 경기지사가 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강자의 욕망을 절제시키고 약자의 삶을 보듬는 억강부약 정치로 모두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을 향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일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출마 영상 선언문을 공개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 위기는 곧 국가의 위기"라며 "‘오늘은 어제보다 더 안전해졌는가.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을 것인가’라는 국민의 질문에 정치는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의 원인은 불공정과 양극화"라고 진단한 뒤 "불평등 양극화는 상대적 빈곤이라는 감성적 문제를 넘어, 비효율적 자원배분과 경쟁의 효율 악화로 성장동력을 훼손하고 경기침체와 저성장을 부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공정한 나라는 흥했고 불공정한 나라는 망했다. 공정성 확보, 불평등과 양극화 완화, 복지확충에 더해서, 경제적기본권이 보장되어 모두가 최소한의 경제적 풍요를 누리는 사회여야 지속적 성장과 국민의 더 나은 삶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 지사는 "경제는 민간과 시장의 몫이지만, 대전환시대의 대대적 산업경제구조 재편은 민간기업과 시장만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며 "대공황시대 뉴딜처럼 대전환 시대에는 공공이 길을 내고 민간이 투자와 혁신을 감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규제합리화로 기업의 창의와 혁신이 가능한 자유로운 공간 확보, 미래형 인적자원 육성시스템으로 기초 및 첨단 과학기술 육성, 문화예술 지원확대, 대대적 인프라 확충과 강력한 산업경제 재편 등을 경제 정책으로 내걸었다.

그러면서 "대전환의 위기를 경제재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강력한 경제부흥정책을 즉시 시작하겠다. 획기적인 미래형 경제산업 전환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국가재정력을 확충해 보편복지국가의 토대를 만들겠다"며 "기본소득을 도입해서, 부족한 소비를 늘려 경제를 살리고, 누구나 최소한의 경제적 풍요를 누리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실적으로 증명된 저 이재명이 나라를 위한 준비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더 큰 도구를 주시라"며 "새로운 대한민국, 더 나은 국민의 삶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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