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한도 · 품목 과감히 늘려야"...'제주관광 · 지정면세점 발전'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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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한도 · 품목 과감히 늘려야"...'제주관광 · 지정면세점 발전' 토론회
  • 박주범
  • 승인 2021.07.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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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3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제주 관광과 지정면세점 발전'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현재 제주는 고물가, 교통체증, 적은 (지정면세점의) 소핑품목 등으로 관광객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정면세점이 운영 후부터 관광활성화와 12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나타났듯이 현재의 구매한도와 횟수 등을 상향 조정하면 향후 아주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구 한국면세점협회 이사장

박철구 한국면세점협회 이사장은 축사에서 "국내 면세산업은 2019년 매출 213억 달러의 거대 산업으로 성장했다"며, "하지만 사드 사태 등으로 2018년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 코로나19로 매출이 2015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은 하이난섬 면세특구를 위해 면세한도와 구매 품목을 대폭 상향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와 차이나 리스크 극복을 위해 국회와 정부 차원의 지원과 업계의 혁신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토론회를 주최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작년 11월 코로나19 불황에 따른 내수경기 진작과 제주 관광활성화를 위해 지정면세점 구매한도와 이용횟수를 개선하는 '조세특례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제주 관광 및 지정면세점,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홍성화 제주대 교수의 '코로나19 제주관광산업 현황 및 면세점 상생 방안'과 김태환 한국관세학회 사무국장의 '제주 지정면세점 운영에 관한 제도개선 연구'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후 라공우 한국관세학회 회장을 좌장으로 김형길 제주소상공인연합회 자문위원, 변동욱 한국면세점협회 본부장, 조규찬 JDC 면세사업본부 본부장, 박상영 기획재정부 부가가치세제과 과장 등의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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