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학회, "지정면세점 면세한도 2천달러로 높여야"[제주관광과 지정면세점 상생·발전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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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학회, "지정면세점 면세한도 2천달러로 높여야"[제주관광과 지정면세점 상생·발전 토론회]
  • 박주범
  • 승인 2021.07.0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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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세학회 김태환 사무국장은 지난 달 30일 서울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제주 관광과 지정면세점 상생 및 발전 방안' 토론회에서 '제주 지정면세점 운영에 관한 제도개선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작년 JDC 지정면세점의 매출은 4485억 원으로 전년 대비 규모가 88.4%로 줄었다. 국내 면세산업 전체 매출은 15조 5052억 원(2020년)으로 2019년 대비 62.4% 규모다. 두 수치를 비교하면 지정면세점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상대적으로 덜 입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김 사무국장은 "일종의 착시효과이며 일시적 현상으로 볼 수 있다. 해외 여행을 할 수 없던 상황에서 일부 수요가 일시적으로 유입된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시적 활성화에도 제주 관광객들이 주변 지인들에게 제주관광을 추천하지 않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자료를 살펴보면 2020년에 '제주 타인 추천 의향'을 묻는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2.27점(5점 만점)을 줬다. 재방문 의향(4.27점), 여행 만족도(3.96점)에 비해 상당히 낮은 점수다.

제주 여행 시 86.6%의 응답자가 '쇼핑을 했다'고 답할 정도로 제주 여행 중 쇼핑을 자주 했지만, 쇼핑 만족도는 불과 12.4%에 그쳤다. 참여와 만족도 사이의 간극이 74.2%로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해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대책 마련에 있어, 많은 고객들이 지정면세점의 이용횟수, 면세한도, 구매한도, 그리고 판매 품목 등의 확대를 원하는 점은 눈여결 볼 필요가 있다. 

만족도 측면에서 전체적으로는 낮을 수 있지만, 전반적인 JDC 면세점의 서비스에는 높은 점수를 준 반면, 품목과 입점 브랜드 등에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조사결과도 고려해야 할 내용이다.

김태환 사무국장은 "중국 하이난은 예전에 제주 지정면세점을 벤치마킹했지만, 지금은 중국이 세계 면세점 매출 1위를 달성하는데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제주 지역경제 파급 효과 등을 분석해 시급히 관련 제도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무국장은 개선 방향으로 '회당 면세한도 1000달러 상향', '면세점 이용횟수 확대', '회당 면세한도 2000달러 상향', '면세한도 연간 관리'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이 중 추가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고용효과가 가장 큰 것은 '회당 면세한도 2000달러 상향'하는 방안으로 조사됐다.

김태환 사무국장은 "2000달러로 상향하면 추가적인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연간 2455억 원이고 2621명의 추가 고용이 발생한다"며, "이는 제주 지역에 그치지 않고 궁극적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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