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델타변이 차단 못하면 대규모 유행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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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델타변이 차단 못하면 대규모 유행 위험"
  • 김상록
  • 승인 2021.07.0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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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캡처
사진=KBS1 캡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대규모 유행으로 전파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 청장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에서 "현재 수도권에서도 델타 바이러스가 확인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영국이나 이스라엘, 미국 등 다른 나라의 사례들을 보면, 굉장히 급속한 속도로 우세종으로 변화되고 있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유행을 차단하지 않으면 대규모의 유행으로 전파될 수 있는 그런 위험이 크다"고 했다.

정 청장은 "사람들간에 모임이나 회식, 대면 접촉이 늘어나면서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유행이 전파되고 있다. 코로나는 젊은층에서 증상이 없거나 경증이고, 발병하기 전에 전염력이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벗고 음주나 대화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전파될수 있다. 이런 전파가 직장이나 가족이나 또는 여러 지역사회로 전파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의 유행을 통제하지 않으면 비수도권으로 확산되는 조짐도 보이고 있다. 현 시점에서 코로나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건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는것"이라며 "불필요한 모임이나 사적 만남, 회식은 최대한 자제해주시고 마스크 벗는 상황을 최소화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또 "델타 바이러스의 여러가지 검사를 강화하는 조치를 하고 또 한번의 유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지 않도록 현 시점에서의 방역수칙 준수,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해주실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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