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웃는 '한 남'자…MBC '구해줘! 홈즈' 남혐 자막 의혹
상태바
못 웃는 '한 남'자…MBC '구해줘! 홈즈' 남혐 자막 의혹
  • 김상록
  • 승인 2021.07.05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C '구해줘! 홈즈' 캡처
사진=MBC '구해줘! 홈즈' 캡처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가 남성 혐오 표현을 자막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4일 방송된 '구해줘 홈즈'에서는 부산에 사는 신혼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해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는 방송인 붐은 매물의 이름을 지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를 고민하는 붐의 얼굴 아래에 '못 웃는 한 남자'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전체 자막 중 유독 '한 남'이라는 자막만 강조해 비하 의도로 쓰인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남’(한국남자)은 주로 한국 남성을 비하할 때 쓰이는 단어다.

'구해줘! 홈즈'는 해당 논란에 대해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5월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 남성 혐오를 뜻하는 손가락 모양을 CG로 사용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또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은 남성이 급하게 밥을 먹는 모습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쓰이는 '허버허버'라는 단어를 자막으로 사용해 남혐 의혹이 불거졌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