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민노총 집회가 확산 요인? 인과관계 증명 없어…방역 미협조는 유감스러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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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민노총 집회가 확산 요인? 인과관계 증명 없어…방역 미협조는 유감스러운일"
  • 김상록
  • 승인 2021.07.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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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최근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원인으로 지난 주말 열렸던 민주노총의 대규모 집회를 꼽는 지적에 대해 "인과관계가 증명된 건 없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사회적으로 민주노총이 국민들 긴요한 건강문제에 대해서 국가의 방역 당국에 협조하지 않은 건 대단히 위험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이어 "저희들은 이 문제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하고 있다"며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중심으로 50명 이상 전담팀이 지금 수사하고 있다. 이건 서울시로부터 고발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시점을 묻는 질문에 "전문가들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하지만 저희들로선 또 고려해야 될 것이 여러 가지 있지 않겠나. 상황을 계속 시간단위로 지켜보고 도저히 아니다라는 전문가들 판단이 모아지면 할 수밖에 없다"며 "일요일 중대본 회의에서도 이게 논의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며칠은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김 총리는 한 가짜 수산업자가 자신의 보좌관 행세를 하며 친분을 강조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2012년 대구에서 선거할 때 와서 지지자라 그러면서 사진을 찍은 것 같다"며 "전혀 기억에도 없다. 사기꾼보다는 김부겸 말을 믿어주시면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또 "갑자기 제 보좌관 했다고 그러니까 제 주변에서도 다 저희 보좌관 비서진에다 알아봤더니 전혀 아는 사람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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