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자사 직원을 사칭한 남성을 업무 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이 남성은 여성 고객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7일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제출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SK텔레콤 텔레마케터라는 남성에게 욕설과 막말을 들었다는 사연과 함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됐다.
녹취록에 따르면 이 남성은 여성 고객에게 "SKT 사용하시잖아요?"라며 통화를 시도했고, 고객이 바쁘다며 전화를 끓으려 하자 "정보가 아니라 사용하셔서 연락드린 건데 무슨 말씀이세요?. 아 ×나 싸가지 없네. ×같은 ×이 ×××이 ××를 찢어버릴라" 등의 욕설을 내뱉었다.
이에 SK텔레콤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커뮤니티에서 알려진 텔레마케팅 통화 내용은 발신지가 SK텔레콤 고객센터가 아니다"라며 욕설을 한 남성은 자사 직원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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