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우리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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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우리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상보)
  • 박주범
  • 승인 2021.07.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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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사진=KBS보도 캡처
김부겸 국무총리/ 사진=KBS보도 캡처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

11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 회의에서 "내일부터 2주간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에 돌입한다"며 한 발언이다.

김 총리는 "각 부처와 지자체가 한 몸이라는 생각으로 대응해 최대한 빨리 확산세를 꺾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난 3차례 위기를 극복한 힘은 우리 국민의 참여와 협조였다. 지난 9일부터 모임 등을 자발적으로 취소하고 선별검사소를 찾아 주시는 등 국민들은 행동으로 이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결의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수도권은 오는 12일 0시부터 25일 밤 12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다. 모임인원은 오후 6시까지 4명, 이후에는 2명까지만 가능하다. 위반 시 개인은 10만 원, 사업장에는 최고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부겸 총리는 “내일부터 55∼59세 백신접종 예약이 시작된다"며, “정부는 전 국민 접종을 빈틈없이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급증하고 있는 경증환자에 생활치료센터를 신속하게 확충해야 한다"며, "각 부처 산하 연수원 등 여력이 있는 시설들이 활용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지자체장들에게도 선제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새로운 거리두기의 기본은 자율과 책임이다. 한 박자 빠른 대응으로 확산세를 초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들이 책임지고 나서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신규확진자는 1324명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 4일 0시 기준으로 하루 검사건수가 4만5207건에 신규 확진자가 743명인 점을 감안하면, 최근 확산세에 검사건수가 급증해 신규확진자가 주말효과 없이 사흘 연속 1300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신규확진자는 711명, 746명, 1212명, 1275명, 1316명, 1378명이었다.

모더나 백신 39.6만 회분이 11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로써 모더나 백신은 지난 8일 도입된 35.4만 회분을 포함, 7월 1주간 총 75만 회분이 도입됐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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