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손영래 "4단계 핵심은 사회 접촉 최소화…집에 머물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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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손영래 "4단계 핵심은 사회 접촉 최소화…집에 머물러달라"
  • 김상록
  • 승인 2021.07.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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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12일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사회적 접촉을 최소화하고 집에 머물러 줄것을 당부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4단계는 최후 단계다. 가급적이면 사회적 접촉을 비필수적인 분야에서 가장 최소화하는 쪽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반장은 "다만 사회 필수활동들을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기 때문에 기준점이 좀 필요하다. 6시 이전까지는 4인까지 모임, 이후에는 2인까지 모임을 규정해서 사실상 약속이나 모임 같은 것들을 하기 어려운 조건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수도권은 지금 4단계 기준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다만 현재 유행 양상이 청장년 중심으로 큰 집단감염들이 생기고 있다기보다는 일상속에서 작은 접촉감염등 작은 모임이나 모르는 사람끼리 접촉하면서 감염되는 양상들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변이바이러스 쪽이 증가하는 것도 다소 위험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부분으로 볼 때 감염이 통제되기보다는 점점 확산될 가능성이 아주 크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확산세를 꺾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해서 4단계로 들어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2주 뒤부터는 50대를 시작으로 다시 예방접종이 본격화된다. 이번 2주 동안 확산세만 꺾을 수 있다면 그 이후로는 예방접종과 맞물리면서 통제가 좀 용이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변이 바이러스는 전체 3분의 1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손 반장은 "외국처럼 특정한 변이들이 80%, 90%를 차지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고 다만 변이의 증가속도, 그중에서도 구성 내역에 있어서 델타변이확산속도가 좀 빠다"며 "현재 전체 한 10% 정도에서 델타변이가 나오고 있는데 이게 매주 2배 가까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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