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15일부터 24일까지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코로나19,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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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15일부터 24일까지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코로나19, 13일]
  • 김상록
  • 승인 2021.07.1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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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13일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페이스북 영상 캡처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13일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페이스북 영상 캡처

대구시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수도권 및 인근 광역시 엄중한 방역상황과 재생산감염지수 상승으로 인한 환자수 급증, 여름 휴가철 맞이 전국적 이동에 따른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방역 조치 차원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13일 브리핑에서 "대구시는 총괄방역 대책단 회의 결과에 따라 거리두기를 15일 0시부터 25일 24시까지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확진자 증가 주요 원인인 유흥시설과 주류를 취급하는 일반 음식점에는 강화된 2단계를 적용한다"고 했다.

격상된 2단계에 따르면 사적 모임은 8인까지 허용되며 100인 이상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2단계 기간에는 백신접종 완료자도 모임, 행사, 집회 뿐만 아니라 사적 모임 인원수 제한에 포함된다.

유흥시설, 콜라텍, 무도장,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은 최근 집단감염 추세를 고려해 2단계 기준인 24시보다 강화한 23시까지로 운영 시간이 제한된다. 식당, 카페는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포장 및 배달만 가능하다.

결혼식, 장례식장 수용 인원은 4㎡당 1명으로 최대 100인까지 참석 가능하다. 실내 스포츠 경기장은 수용 인원 30%, 실외는 50% 이내로 축소하며 종교시설은 30% 이내로 수용 인원이 제한된다.

채 부시장은 "2단계 격상과 함께 유흥시설, 주류를 전문 취급하는 일반 음식점에 핀셋 방역을 실시해 방역의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다중 이용시설에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발생시설과 같은 행정동 내 일반 음식점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전수조사를 실시해 확진자를 조기 차단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흥종사자의 PCR 검사 주기를 주 2회에서 1회로 앞당겨 실시해 확진자 발생시 노출기간을 최소화겠다"며 "다중이용시설 에어컨 가동에 따른 환기 소홀을 우려해 주류를 취급하는 일반 음식점을 대상으로 환기 방역 수칙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또 "델타 변이 의심 사례시 변이 검사를 우선 실시하고 노출동선 검사 및 자가격리자 범위를 확대하는등 변이 검사를 기존보다 확대 추진하겠다. 변이 확인전이라도 의심환자 1인 격리를 통해 환자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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