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은 13일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확진자 중 16.5%가 변이바이러스 감염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유입경로별로 살펴보면, 국내 감염은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확진자가 15.4%, 해외 유입은 33.2%였다.
1주일간 모두 536건의 변이바이러스가 추가 확인됐으며, 작년 12월 이후 확인된 변이바이러스 사례는 지난 10일 0시 기준으로 총 3353건이다. 알파형이 2405건, 베타형이 143건, 감마형이 15건이었고, 감염속도가 가장 빠른 델타형은 790건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1주일 새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자는 374명으로 최근 급속도로 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검출률도 전주(9.9%)보다 높은 23.3%였으며, 특히 수도권은 전주(12.7%)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6.5%의 높은 검출률을 보였다.
중대본은 수도권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증가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 델타 변이 검사가 가능하도록 PCR분석법을 오는 15일부터 2주간 시범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적용으로 지자체 자체적으로 델타변이를 신속하게 파악, 추적할 수 있어 향후 효과적 대응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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