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부인 김건희 씨와 결혼한 것을 후회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논문 표절 의혹, 유흥주점 접대부 의혹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부인을 감싼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15일 공개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아내의 각종 의혹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아무래도 이런 일들이 제 행보와도 상관관계가 있다 보니까 남편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좋아하니까 결혼한 것이다. 결혼한 걸 후회한 적은 없다"고 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9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김 씨가 유흥주점에서 '쥴리'라는 예명으로 일했다는 의혹에 대해 "술 마시고 흥청거리는 것을 싫어한다"며 "이런 사람이 술집 가서 이상한 짓 했다는 얘기가 상식적으로 안 맞다"고 반박했다.
한편,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씨가 박사 논문 작성 과정에서 자신이 재직하던 회사의 사업 계획서를 그대로 베꼈다고 주장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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