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서 음주모임 NC 다이노스 선수들, '원정 숙소에서 뭐하냐' 묻자 "자야죠"
상태바
호텔서 음주모임 NC 다이노스 선수들, '원정 숙소에서 뭐하냐' 묻자 "자야죠"
  • 김상록
  • 승인 2021.07.15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NC 다이노스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NC 다이노스 유튜브 채널 캡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최근 원정 경기를 하기 위해 머무른 호텔에서 술자리를 가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앞서 NC 다이노스 유튜브 영상 속 "원정가면 숙소에서 뭐하나"라는 물음에는 그냥 잠을 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6일 NC 공식 유튜브에는 '다이노스 퇴근캠-우리 선수들은 원정 숙소에서 뭐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선수들은 원정 숙소에서 대부분 잠을 자거나 드라마, 책을 보며 시간을 보낸다고 답했다.

지난 5일 원정 숙소로 사용 중인 서울 강남구 한 호텔의 한 방에서 지인들과 음주 모임을 한 것으로 밝혀진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 박민우도 이와 비슷한 답을했다.

박석민은 "자야죠. 네 잡니다"라고 했고, 권희동도 "자야죠. (오후) 10시에 도착하는데"라고 말했다. 이명기는 "자죠. 힘들어서 요즘에는 뭘 할 수가 없어요. 코로나도 있고"라고 했다. 박민우는 "책 봐요"라며 읽고 있는 책을 직접 들어 보였다.

선수들이 영상 속에서 방역을 잘 지키고 있는 것처럼 말했지만, 실제로는 방역 수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팬들의 비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뭐하긴? 방역수칙 위반해서 코로나 걸렸지", "술판 벌인 민폐 4인 방출해달라", "원정 숙소에서 뭐하는지 사회면 기사 보고 알았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NC 원정 숙소를 관할하는 강남구청은 14일 확진자들이 동선을 숨겨 역학조사에 차질을 겪었다면서 NC 관련 확진자 5명의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