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아덴만의 영웅 '청해부대' 코로나 확진자 6명 발생...특수한 함선 근무 환경 집단감염 확산 우려 [코로나19,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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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아덴만의 영웅 '청해부대' 코로나 확진자 6명 발생...특수한 함선 근무 환경 집단감염 확산 우려 [코로나19, 15일]
  • 민병권
  • 승인 2021.07.1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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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군
사진 해군

2011년 1월 21일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을 안전하게 구출했던 청해부대에 코로나 방역 비상이 걸렸다. 

15일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해외에 파병된 해군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에서 6명의 승조원이 코로나에 감염돼 군 당국이 비상조치에 착수했다. 

합참은 "청해부대(문무대왕함) 간부 1명이 지난 14일 폐렴 증세로 후송됨에 따라 접촉자 중 증상이 있는 6명에 대해 진단검사 결과 6명 전원 양성 판정됐다"고 밝혔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현지 민간병원 관계자가 함정에 탑승해 증상발현이 있는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PCR검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청해부대 아덴만 구출 작전 수행 모습
2011년 청해부대 아덴만 구출 작전 수행 모습

최초 폐렴 증세를 보인 간부는 지난달 현지 한 항구에서 군수물자 적재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청해부대는 확진자 6명의 격리조치와 함께 승조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PCR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함정이라는 특수한 근무 환경을 감안할 때 밀폐된 공간과 통합된 환기 시스템으로 인해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청해부대 34진은 지난 2월 출항해 승조원 모두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청해부대와 같은 해외 파병 부대에 대한 코로나 19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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