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도권 풍선효과 우려, 비수도권 잇따라 3단계 격상 확대...김해·강릉·부산·대전 등 [코로나19,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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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수도권 풍선효과 우려, 비수도권 잇따라 3단계 격상 확대...김해·강릉·부산·대전 등 [코로나19, 15일]
  • 민병권
  • 승인 2021.07.1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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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차 대유행 확산세가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으로 확대되고 있다.

15일 질병관리청은 "최근 1주간은 수도권 지역만이 아니라, 비수도권 지역도 발생 증가세가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어, 온 국민이 적극적으로 거리 두기를 실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수도권의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김해시와 강릉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한다고 15일 밝혔다. 3단계가 적용되는 시점은 김해시 16일 0시부터  2주동안 이며, 강릉시는 17일 0시부터 적용하되 발생 추이에 따라 종료 시점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강릉시의 3단계 격상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동해안 해수욕장이 전면 개장하는 등 수도권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을 우려해서다. 시는 16일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백사장 내 야간 취식을 금지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행정명령 발동)할 방침이다.

강릉 동해안 피서인파 (사진 SBS뉴스캡처)
강릉 동해안 피서인파 (사진 SBS뉴스캡처)

김해시에서는 지난 8일 이후 유흥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가 111명으로 늘고 관내 확진자 발생 건수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을 넘어 거리두기 격상이 시행된다.

부산과 대전에서도 사적모임을 4인까지만 허용하는 거리두기 준 3단계 방역 대책을 시행했다.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5명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고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목욕장업 등의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만 영업이 허용된다.

부산과 대구, 대전에서의 준 3단계 격상 조처는 수도권에서 찾아오는 이른바 "원정 유흥"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15일 오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413명으로 서울 570명-경기 418명-인천 94명 등 수도권 1082명, 비수도권 331명 등이다. 자정 집계까지 남은 시간을 고려한다면 16일 0시 기준 국내 발생도 16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지역의 확진자도 15일 0시 기준 500명대에 육박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병권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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