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 김밥 포장…정은경 청장 업무추진비 내역 본 네티즌들 "짠하다"VS"감성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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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 김밥 포장…정은경 청장 업무추진비 내역 본 네티즌들 "짠하다"VS"감성팔이"
  • 김상록
  • 승인 2021.07.16 09: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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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MBC 캡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6월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내역에 따르면 김밥, 도넛 등을 사먹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두고 짠하다며 정 청장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다수다. 반면, 부처 내 예산으로 쓴것이기 때문에 동정 어린 시선으로 볼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최근 SNS,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진 정 청장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은 앞서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자료와 동일하다.

내역을 살펴보면 대부분 코로나19 관련 회의, 백신분야 전문가 자문회의 등 업무와 관련된 것이었다. 사용 장소는 도시락 전문점, 스시 전문점, 한정식 식당, 분식집, 카페, 베이커리 등이었다. 사용한 금액은 1인당 2만원 안팎이었다.

지난달 16일 오전 7시53분에는 공항철도 서울역의 한 도넛전문점에서 5명이 5000원을 결제한 경우도 있었다. 아침 일찍 국회로 출장을 가던 도중 간단히 식사를 떼운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이것을 보고 정 청장에게 "식사 잘 챙겨드시라"며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2021년 6월 청장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또 정 청장은 모든 주문을 포장으로 받았다. 코로나 확산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여준성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 보좌관은 페이스북에 "정 청장은 포장 후 식사도 따로 한다. 혹시 모를 감염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정 청장을 응원하는 의견을 비롯해 '자기 돈으로 사먹는 것도 아닌데 뭐가 짠하냐'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또 업무 추진비의 금액과 관계 없이 일을 잘하는 게 중요하다는 네티즌 의견도 있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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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민 2021-07-16 14:01:02
기사가 참 고약하시네요..꼭 이렇게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