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 '연예인 노마스크 특권' 지적에 "아직 그래도 되기 때문…방송 촬영은 마스크 착용 의무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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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 '연예인 노마스크 특권' 지적에 "아직 그래도 되기 때문…방송 촬영은 마스크 착용 의무 제외"
  • 김상록
  • 승인 2021.07.19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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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곽정은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곽정은 인스타그램 캡처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이 최근 방송가를 중심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연예인은 방송에서 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기본적으로 '아직 그래도 되기 때문'"이라며 "방송촬영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제외되어 있는 것이 현재의 방역 가이드라인"이라고 했다. 아울러 백신 접종률이 일정 수준에 이르기 전까지는 방송 녹화때도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정은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희들은 무슨 특권으로 마스크를 안쓰고 모여서 떠들어'라는 말에 대해 이제는 이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화면을 최대한 잘 뽑아야 하는 것이 이 업계의 특성이니, 마스크를 쓰고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해도 출연자에게 그럴 권리가 없는 것이 지금의 방송제작 상황"이라며 "조마조마하며 녹화에 참여하고, 그래서 혹시라도 내가 옮길까 내 가족조차 밥 한끼 편히 먹지 못하고 지내온 것이 1년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4차 대유행을 관통하고 있지만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모두가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지금, 방송 제작 환경에도 분명히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백신 접종률이 70퍼센트에 이르기까지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녹화현장에도 시급히 도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쩔수 없이 마스크를 벗어야만 하는 프로그램이라면, 출연자 전원이 PCR검사를 받고 녹화장에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원칙이 시급히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확진자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 지금의 제작환경이고, 방송인들은 자신의 건강을 비롯해 주변의 또 누군가의 건강과 안녕을 담보로 위험한 환경에서 일을 할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팬데믹 시대에 마스크를 쓰는 것은 의무이면서 동시에 권리라고 생각한다"며 "자기 자신을 지킬 권리, 안전하게 일할 권리, 이후에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이 전염병으로부터 지킬 권리"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방역당국의 빠른 판단을 부탁드린다"며 '#특권이있어서가아니라 #권리가없습니다'라는 해쉬태그를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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