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정의당, 가짜 페미니즘 탈 벗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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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정의당, 가짜 페미니즘 탈 벗어라"
  • 김상록
  • 승인 2021.07.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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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태경 페이스북 캡처
사진=하태경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19일 정의당을 향해 "허울뿐인 ‘가짜 페미니즘’의 탈을 벗으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저의 ‘남녀공동복무제’를 ‘안티 페미니즘 선동하는 표퓰리즘’이라고 왜곡하는 정의당은 양성평등 운운할 자격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1년 남녀공동징병제’와 ‘3년 모병 혼합제’는 인구감소로 인한 병력자원 감소에 대처하는 불가피한 정책적 대안"이라며 "정의당은 이에 대한 특별한 대안도 없이 저의 공약을 ‘안티 페미니즘 표퓰리즘’이라고 비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의당식 주장이라면 양성평등을 위해 ‘남녀공동복무제’를 채택한 스웨덴과 노르웨이 등은 졸지에 ‘안티 페미 포퓰리즘’ 국가가 되는 것"이라며 "심각한 외교적 결례일 수 있는‘아무말 대잔치’"라고 했다.

그는 "남성이든 여성이든 군 복무를 하는 청년이든 비복무 청년이든 다 자신의 역할에 맞게 우리 사회를 유지하는 기둥"이라며 "정의당은 마치 군대 안 가는 여성만이 우리 사회 유지에 기여하는 것처럼 청년들을 갈라치기 하고 있다. 정의당이 진정 페미니즘을 옹호하는 정당이라면 최소한의 일관성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양성평등을 주장하려면 페미니스트 권인숙 의원처럼 제도적으로 가장 심각한 남녀차별로 남아 있는 군복무 문제를 먼저 해결하자고 나서야 정상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하 의원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남녀공동복무제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 일각의 주장을 이번에도 앵무새처럼 그대로 옮겨왔다. 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마찬가지로, '여자도 군대 보내자'는 그 주장 역시 안티페미니즘을 선동하는 하태경식 '표퓰리즘' 연장선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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