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교차 접종 후 심정지 상태 아내 살려주세요"…靑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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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교차 접종 후 심정지 상태 아내 살려주세요"…靑 청원
  • 김상록
  • 승인 2021.07.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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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코로나 백신 교차 접종을 한 아내가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며 보상을 요청하는 청와대 청원글이 올라왔다.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 백신 교차 접종 후 심정지 상태인 아내를 살려주세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경남 함안군에 살고 있는 50대 남성이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저희 아내가 지난 7월 6일 화이자 백신 2차 교차 접종(1차 접종 : 아스트라제네카, 6월 말경)을 했고, 지금은 심정지 상태에서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내는 2차 백신 접종 후 7월 8일부터 구토와 설사, 가슴 조임, 몸살증상 등으로 지역의 병원에서 치료하다가 창원 경상대학교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했지만 현재는 심정지 상태에서 기계에 의존해 목숨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라며 "7월 11일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 오늘(7/19)까지 혼수상태다. 아내는 올해 48세로 기저 질환도 전혀 없었고 아주 건강하게 일상의 삶을 살아왔기에 더더욱 황당하다"라고 말했다.

청원인은 "철저한 임상을 거치지 않고 단기간에 생산된 백신을 사용함에 있어 접종률을 높이는데 혈안이 되어 있을 뿐 점점 늘어가고 있는 부작용에 대한 대처는 전혀 없어 보인다"며 "백신 접종 후 부작용 사례를 모니터링해 국민들에게 자세히 알리고,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검사와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져 아내와 같은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마련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또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백신 부작용에 대한 전적 보상이 이루어지길 간곡히 요청한다. 사람도 잃고 재정적인 손실도 크고 현실에 맞는 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정부에서는 보상과 관련해서 무엇을 어떻게 책임지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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