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교수 "코로나 종식 애당초 불가능…인류가 종식시켜본 바이러스 천연두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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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교수 "코로나 종식 애당초 불가능…인류가 종식시켜본 바이러스 천연두뿐"
  • 김상록
  • 승인 2021.07.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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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 바이러스 종식은 애당초 불가능하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최재천 이화여대 생명과학전공 석좌교수는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종식이라는 표현은 안 쓰는 게 좋다. 인류가 종식시켜본 바이러스는 천연두 하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지금도 사스, 메르스는 있다. 그게 사회적인 문제가 될 정도로 병을 일으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못 느끼고 있는 것이지 다 있다"고 했다.

그는 델타 변이에 대해 "걔네들끼리 지금 경쟁적 진화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자기네들끼리만 경쟁해서 되는 게 아니라 그다음에는 인간하고 공진화를 해야 된다. 일종의 밀당"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델타 변이는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아서 얘기하기가 조심스러운데 아마도 독성은 좀 약하지 않을까. 그런 얘기 지금 1년 내내 듣지 않았나. 언젠가는 감기처럼 된다"라고 말했다. 다만, 감기라고 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 교수는 또 "근원적인 백신은 생태 백신이다. 자연계에서 우리한테 못 건너오게 하자는 것"이라며 "자연보호라는 말을 생태백신이라고 바꾸는 순간 동참하셔야 된다. 백신은 사회 구성원의 70 내지 80%가 같이 맞아야 효력이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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