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물포고등학교 이전 방침이 철회됐다.
배준영 국회의원(국민의힘,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했던 ‘제물포고 이전’을 철회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6일 인천시교육청은 인천 대표 명문 고등학교인 제물포고등학교를 송도경제자유구역으로 이전하는 안 등을 포함한 교육복합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배 의원은 발표 즉시 제물포고 이전을 반대했다.
4월에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에 제물포고 이전 철회에 대한 질의를 했고, 유 부총리에게 “학교 구성원과 지역의 중장기적인 발전계획 등이 종합적으로 판단된 상태에서 이전 계획이 세워져야 된다”라고 답변했다.
6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만난 배준영 의원은 “원도심 주민들이 교육불평등과 공동화 우려로 이전 반대 입장이다. 인천시교육청이 일방적으로 송도로 옮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전 철회를 재차 주장했다.
배 의원은 지난 7월에 장우감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과 심재동 감사관으로부터 제물포고 원점 재검토, 즉 철회에 대해 보고 받고 원도심 교육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다.
배준영 의원은 ”원도심의 교육환경을 교육감이 임의로 망가뜨리는 일이 없도록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중구 교육활성화를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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