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7일부터 4단계 격상 [코로나19,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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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27일부터 4단계 격상 [코로나19, 25일]
  • 김상록
  • 승인 2021.07.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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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발표한 허태정 대전시장. 사진=대전광역시청 캡처
25일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발표한 허태정 대전시장. 사진=대전광역시청 SNS 영상 캡처

대전시가 오는 27일부터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7월 27일 오전 10시부터 수도권 4단계가 종료되는 8월 8일까지 13일간 4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일일 1500명 내외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고 대전도 일주일간 499명의 확진가 발생했다"며 "인구대비 확진자 비율이 서울 다음으로 높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변이 바이러스 영향이 더해져 감염 확산이 대응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전개됨으로써 현 단계로서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판단된다"며 "시민들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더 긴 시간 동안 어려움을 감내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판단해 4단계로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사적모임은 4명까지 가능하나 오후 6시 이후부터는 2명까지만 가능하다. 모든 행사는 집합이 금지되며 1인 시위 이외의 집회는 열 수 없다. 유흥시설, 단란주점, 콜라텍, 홀덤펍은 집합금지된다.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실내 체육시설은 밤 10시부터 운영이 제한된다. 단, 식당, 카페의 음식 배달은 허용된다.

학원, 영화관, 독서실, 오락실, PC방, 300㎡이상의 마트나 백화점도 밤 10시부터 운영 시간이 제한된다. 결혼식, 장례식장 참석자는 50명 미만을 유지해야하며 종교시설 수용 인원은 10% 이내 19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 학교는 원격수업만 가능하다.

허 시장은 "자영업자, 소상공인 여러분들이 그동안 오랜 시간 힘들게 버텨왔는데 4단계 격상으로 더 긴 고통의 시간을 안겨드려서 송구스럽다"며 "코로나 위기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널리 이해해주시고 어렵지만 함께 해주시길 간곡히 부타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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