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밀면집 450여명 집단 식중독…'코로나도 힘든데...살모넬라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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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밀면집 450여명 집단 식중독…'코로나도 힘든데...살모넬라균까지'
  • 민병권
  • 승인 2021.07.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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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부산 연제구 소재 한 유명 밀면집에서 대규모 집단 식중독이 발생해 보건 당국이 대대적인 역학조사를 벌였다. 이 식당을 통해 식중독에 걸린 사람은 450여명에 달했다. 

부산시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집단 식중독 발생은 계란 지단과 단무지 등에서 발견된 살모넬라균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배탈 증세를 보였던 식당 종업원과 손님 등 검체 검사에서도 살모넬라 균이 검출됐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 균이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 식당을 방문한 사람 가운데 450여명이 고열, 설사 등 이상 증세를 호소해 보건당국은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식중독에 걸린 환자 중 104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다. 증세가 심했던 2명은 중환자실에 입원해 투석 치료 등을 받았다.

식중독이 발생한 기간에 이 곳을 이용한 손님은 700여명으로 파악됐다. 보건 당국은 나머지 손님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당시 식중독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피해자들은 고열 증세 등으로 코로나 방역으로 인해 치료 받을 병원으로부터 내원이 거절돼 구급차에서 1시간가량 대기하거나 지방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식당은 19일 오후부터 현재까지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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