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축산 농가 피해 속출, 가축 22만7000여 마리 집단폐사...차량 화재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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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축산 농가 피해 속출, 가축 22만7000여 마리 집단폐사...차량 화재도 잇따라
  • 민병권
  • 승인 2021.07.2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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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역대 기록적인 폭염으로 연일 잠 못 드는 밤까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불볕더위로 인한 축산 농가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26일 기준 폭염으로 인해 폐사한 가축은 22만7000여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닭이 21만여 마리, 돼지도 4000마리 이상 죽었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강원도 37개 축산 농가에서는 두 달 새 닭 7334마리, 돼지 266마리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분간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37도 이상의 폭염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돼 도내 가축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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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불볕더위가 지속할 경우 지난 2018년 33만 마리 가축 집단폐사가 또다시 재현될 것을 우려해 농가 냉방 지원을 위한 예비비를 편성하는 등 긴급 대책에 나섰다.

폭염으로 인한 자동차 화재 사고도 잇따랐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여름철 엔진 과열과 브레이크 과열로 인한 차량 화재는 모두 36건이 보고됐다. 지난 27일 밤에는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달리던 45t 화물차에서 브레이크 패드 과열로 차량 화재가 발생해 50대 운전자가 화상을 입었다. 앞서 26일에는 홍천군 중앙고속도로에서 다이너스티 승용차에서 불이 나 차량이 전소되기도 했다.

사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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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화재가 발생한 시간대를 보면 주로 오후 2~4시 사이로 하루 중 온도가 가장 높은 시간대에 발생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냉각수를 수시로 보충하고 장거리 운행 시 차량 운행을 잠시 멈춰 엔진 과열을 방지해야 한다"며 "차량 내 소화기를 준비해 두면 더 큰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인해 온열질환에도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폭염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물을 섭취할 것을 권했다. 또 고령층의 경우 온도에 때한 신체 적응 능력이 낮아 더욱 주의가 당부된다. 

이어 질병청은 "가장 더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보호자들은 잠시라도 어린이를 차에 혼자 두지 말것"을 강조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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