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환자 증가세 정체 상태, 아직 감소세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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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환자 증가세 정체 상태, 아직 감소세는 아냐"
  • 김상록
  • 승인 2021.08.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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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방역당국이 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정체 상태에 접어들었으나 감소세는 아니라면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그간 빠르게 증가하던 환자 증가세가 지난주에 정체 상태로 접어들었다"며 "환자 증가세가 정체 상태를 보이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아직 감소세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시금 환자가 증가할 요인들도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앞으로 유행 전망에 있어서 가장 위협적인 것은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과 우세화"라며 "변이는 전파 속도를 높이고, 백신 효과를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것이 백신의 역할이 감소되었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높아진 전파력에도 불구하고 백신은 감염 예방뿐만 아니라, 중증 예방과 사망의 가능성을 명백하게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높은 백신 접종률을 통한 안정화 이전까지는 방역수칙 준수와 거리두기와 같은 유행 억제전략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사람은 2000만 명을 넘었다.

이 단장은 "백신 수급 관리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9월 중에 3600만 명 이상 1차 접종의 목표를 조기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예약한 날짜에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02명을 기록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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