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제주국제공항 30명, 대구 태권도 55명 집단감염 누적, 필리핀 식료품점 3명 또 발생...백신 5000만 회분 협상 마무리 단계 [코로나19,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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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제주국제공항 30명, 대구 태권도 55명 집단감염 누적, 필리핀 식료품점 3명 또 발생...백신 5000만 회분 협상 마무리 단계 [코로나19, 4일]
  • 민병권
  • 승인 2021.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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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일상생활 속 전파 감염을 포함해 관광객 접촉 등 2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3일 제주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하루평균 20.5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8월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타지역 확진자에 의한 연쇄감염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국제공항 내 직장 집단감염도 계속 이어졌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5명은 '제주시 직장5'와 연관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모두 30명으로 늘었다.

대구 수성구 소재 태권도학원 집단감염도 심상치 않다.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일 11명, 3일 36명 등 3일 동안 4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학원 관련 타지역 확진자를 포함하면 누적 확진자는 55명으로 늘어났다.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교회 교역자 일가족이 지난달에 제주도를 다녀온 후 유증상으로 양성판정을 받았고, 가족 중 초등생 자녀가 다니는 이 태권도학원으로 전파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태권도장 관련 확진자에 대한 표본 검사 결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줄넘기 등 호흡량이 많은 격한 운동 때문에 감염 속도가 빠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중구 주점과 서문시장, 서구와 북구 교회시설과 주점 관련 확진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날 대구 신규확진자는 모두 75명으로 신천지 사태 이후 최다 발생 기록을 세웠다.

코로나 4차 대유행과 맞물려 정부의 내년도 백신 확보 계약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화이자, 모더나 백신 5000만 회분에 대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 통제관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백신 도입(협상)은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중심으로 전 국민이 1회 접종하는 양인데 대략 5000만 명 정도로 추경 예산에도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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