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백신 안 맞아도 응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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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백신 안 맞아도 응시 가능
  • 김상록
  • 승인 2021.08.0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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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캡처
사진=KTV 캡처

오는 11월 18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코로나19 확진 여부나 백신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다.

교육부는 5일 2022학년도 대입관리 방향 브리핑에서 "기본적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모든 수험생에게 응시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최은옥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수능 시행 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행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현재 질병관리청의 협조를 통해 수험생과 관계자 약 72만명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진행하고 있으며, 9월 중순까지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반 수험생이 응시하는 시험장은 시험실당 배치 인원을 최대 24명으로 설정하고, 유증상자 발생에 대비한 별도 시험실을 운영한다. 점심시간에는 3면 칸막이를 설치한다. 코로나에 감염된 수험생은 지정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응시할 수 있다. 

최 실장은 "수험생에게 백신접종이 이루어지는 점과 마스크를 쓰고 대화를 하지 않는 점, 수험생 유형별 방역이 이루어지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또한, 감염병 전문가와 질병관리청과의 논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능 3주 전인 10월 말부터는 질병관리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의 협력을 통해 상황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상황반을 통해 격리·확진 상황을 모니터링함으로써 11월 18일로 예정된 수능시험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대학별로 이뤄지는 평가에서도 각 대학의 여건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모든 수험생에게 최대한 응시 기회를 제공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증상자 별도 고사장과 격리 고사장 마련 등 방역관리 사항을 담은 대학별 평가 방역관리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예정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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