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수도권 확진자 800명대로 떨어지면 단계 조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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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수도권 확진자 800명대로 떨어지면 단계 조정 가능"
  • 김상록
  • 승인 2021.08.0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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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캡처
사진=KTV 캡처

방역당국이 수도권 일일 평균 확진자가 800명대 아래로 떨어질 경우 현행 거리두기 단계 조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6일 브리핑에서 수도권 4단계를 3단계로 낮추는데 목표로 하고 있는 확진자 기준을 묻는 질문에 "수도권 같은 경우는 환자 수가 많이 줄고 있는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통제관에 따르면 지난 7월 11일~17일 동안 수도권에서 발생한 일일 평균 확진자는 990명이었고, 그 다음주에는 966명으로 감소했다. 이번주 기준 평균 확진자는 911명이다.

이 통제관은 "이 수치(일 평균 확진자)가 800명대로 떨어지게 되면 단계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또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거리두기 단계가 연장되면서 당초 짧고 굵게 거리두기를 끝내겠다는 방침과 배치되는게 아닌가"라는 물음에 "수도권은 현재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취하면서 확산 추이가 정체국면으로 진입했다고 본다. 거리두기 4단계 조치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이어 "델타변이의 빠른 전파로 인해 확실한 감소세에 진입 못하고 완만한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900명대 이상의 일 평균 확진자를 800명대로 진입시키는 수준으로 가면 어느 정도 유행을 안정적으로 통제하는데 도움이 될거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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