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먹튀? 고액의 초호화판 도쿄올림픽 티켓 환불 나몰라라...1장 가격이 무려 669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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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먹튀? 고액의 초호화판 도쿄올림픽 티켓 환불 나몰라라...1장 가격이 무려 6690만원
  • 이태문
  • 승인 2021.08.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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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32회 도쿄올림픽이 막을 내렸지만, 대회 후에도 여기저기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13일 제목 '구입자의 분노와 불안, 최고 635만엔 올림픽 고액티켓의 환불 아직 통지 없어'로 도쿄올림픽이 폐막됐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초호화판 티켓의 환불에 대한 안내 메일조차 없다고 전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STHJapan, JTB, 그리고 프랑스의 Sodexo와 공동사업자로 위탁 예약을 맺고서 고급요리와 술을 즐기며 개회식과 폐막식, 그리고 육상 결승전을 볼 수 있는 최고가 635만엔(6680만원)의 공식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티켓을 판매했다.

지난해 경기장에 따라 수십만 엔부터 100만엔이 넘는 올림픽 티켓들은 큰 인기를 모아 추첨에서 떨어진 사람들은 고액을 지불하고서라도 올림픽의 현장을 직접 보고 싶어 초호화판 티켓을 구입했던 것이다.

호스피탈리티 티켓 구매자들은 개막 전 공동사업자에게 문의해 받은 "조직위원회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 환불 시기를 포함해 상세한 내용이 결정되는대로 다시 연락하겠다"는 내용의 메일 이후 아무런 통지가 없다고 한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역시 무관중 대회가 결정된 직후 호스피탈리티 티켓에 대해 "공동사업자에게 문의해 달라"고만 답변할 뿐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 상태다.

한편, 일반 티켓의 경우는 전액 환불이 결정돼 도쿄올림픽이 끝난 뒤 순차적으로 입금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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