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모든 경기도민에 3차 재난지원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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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모든 경기도민에 3차 재난지원금 지급"
  • 김상록
  • 승인 2021.08.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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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캡처
사진=SBS 캡처

이재명 경기지사가 모든 경기도민에게 1인당 25만원씩의 재난기본소득을 주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빠진 소득 상위 12%를 포함하는 것이다.

이 지사는 13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의 당위성과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 5차 재난지원금에서 제외된 분들을 포함해 모든 도민들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재원은 도가 90%, 시군이 10%씩 부담하되 수원, 용인, 성남, 화성, 시흥, 하남 등 교부세액이 중앙정부 몫 매칭액에 미달하는 시군에는 예외적으로 도가 부족액을 100% 보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 피해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든 국민이 겪고 있다. K-방역 역시 모든 국민의 적극적 협조와 희생으로 이뤄냈다"며 "함께 고통받으며 정부의 방역 조치에 적극 협력하고 무거운 짐을 나눴던 모든 국민들이 고루 보상받아야 한다"고 했다.

또 "재정부담을 이유로 한 지급반대는 전혀 타당하지 않다"며 "현재까지 부동산 거래세, 지방소비세 등 도의 초과세수가 1조 7000억원에 이르는데, 이 초과세수 중 경기도 몫으로는 전 도민 지급을 하고도 남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낙연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지사의 결정에 대해 "타 시·도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여 주실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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