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확보 행정명령, 중증 765 병상 확보 위해 “수도권 매일 1600명 발생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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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확보 행정명령, 중증 765 병상 확보 위해 “수도권 매일 1600명 발생해도...”
  • 박홍규
  • 승인 2021.08.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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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3일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171병상과 중등증 594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적절한 환자 치료를 위해 병원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면서 “오늘부터 수도권 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에 의료기관은 향후 2주 이내에 병상 가동을 추진하며 중대본은 병상확보를 위해 지자체 의료기관별로 병상확보 일정을 수립한다. 

중대본은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확산과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위중증 환자는 150명 내외를 유지하다가 최근 300명 대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간 사망자도 위중증 환자와 함께 증가하면서 지난 1일부터 7일 사이에 21명이 발생했다. 수도권은 특히 병상여력이 감소해 추가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중증환자 병상은 최근 한 달 사이에 2배로 증가해 70%의 가동률이다.

수도권 중등증 환자 병상은 3773병상이다. 가동률은 서울 76%, 경기 93%, 인천 55% 수준이다. 수도권 생활치료센터는 총 1만3603병상의 가동률 61.1%여서 다소 여력이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또 정부는 중증환자 전담병상을 신규 대상병원의 51병상을 추가하고 기존병상을 120병상으로 확대해 171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중등증 전담치료병상은 수도권 내 300~700병상 종합병원 중 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26개 병원에 허가병상 5% 이상의 총 594병상 확보를 추진한다.

손 반장은 “이러한 병상 확충이 이뤄진다면 수도권에서 매일 1600명 규모의 환자가 계속 발생하더라도 적절한 의료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의료기관은 13일부터 2주 내에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신속히 병상 확충을 준비할 예정이다. 비수도권은 병상 현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권역별 공동대응을 하는 가운데 필요시 추가로 병상 확보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보건복지부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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