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하루 5천 명 이상 쏟아져 역대 최다를 갈아치웠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1일 3058명, 2일 2195명, 3일 3709명, 4일 4166명, 5일 5042명, 6일 4515명, 7일 4566명, 8일 4066명, 9일 2884명, 10일 2612명, 11일 4200명, 12일 4989명에 이어 13일 5773명이 확인돼 누적 26만9743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다 기록이었던 8월 5일 5042명보다 731명이나 더 늘어난 수치로 13일까지 일주일 평균 하루 4155.7명꼴로 급증하고 있다.
중위증 환자도 9명이 더 늘어나 227명으로 나흘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망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50대~90대 남녀 환자 7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돼 누적 2332명으로 집계됐다.
50대 남성 환자의 경우 집에서 쓰러져 사망한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고 한다.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 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있었지만 경증 환자로 분류돼 자택 요양 중이었다.
이로써 감염 제5파에서 자택 요양 중 사망한 환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자택 요양 중인 환자는 역대 최다인 2만1723명으로 증가한 상태다.
도쿄도 담당자는 "아직 감염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람과 접촉하면 감염 위험이 높아지니 어쩔 수 없이 외출할 경우 짧은 시간, 소수로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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