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문제? 日 모더나 발열 후유증 화이자보다 2~3배 높아...미리미리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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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문제? 日 모더나 발열 후유증 화이자보다 2~3배 높아...미리미리 대비
  • 이태문
  • 승인 2021.08.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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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기록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백신 후유증을 우려하는 가운데 모더나의 발열 증상이 화이자보다 2~3배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의 연구에서 모더나 접종 후 발열 증상이 나타난 사람들이 화이자보다 2~3배 웃도는 것으로 판명됐다.

신문은 다른 나라들보다 두드러지게 높은 수치는 일본 특유의 현상이라고 설명했으며, 아울러 2회 접종 완료 후에도 돌파감염의 위험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백신 후유증 연구는 모더나를 맞은 자위대 대원들을 중심으로 이뤄져 2회 접종을 마친 뒤 40%가 일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

2회 접종 후 37.5도 이상 발열 증상이 화이자는 약 40%인 반면에 모더나는 약 80%, 38도 이상은 화이자가 약 20%에 그친 반면에 모더나는 약 60%로 3배에 달했다.

전문가는 "일본인 자료로 이 정도의 차이가 나온 원인은 알 수 없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유효성의 지표가 그렇게 다르지 않은데"라며 의외의 결과로 인식했다.

아울러 지난 6월말까지 3개월간 백신 접종 후 감염된 130명의 확진자 검체를 회수해 분석한 결과 이들 가운데 67명은 항체 면역력이 예상되는 2회 접종을 마치고 2주일이 지난 뒤에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는 "백신 접종 후에도 2차 감염의 위험성을 부정하기 힘들다"며 지속적인 감염대책을 당부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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