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건설 공사 현장 잇단 코로나 집단감염 비상...강남 21명, 서초 17명 누적 [코로나19,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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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건설 공사 현장 잇단 코로나 집단감염 비상...강남 21명, 서초 17명 누적 [코로나19, 18일]
  • 민병권
  • 승인 2021.08.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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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

서울지역 건설 현장에서 코로나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적극적인 점검에 나섰다.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 건설 현장에서는 지난15일 현장 근로자 1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다른 근로자와 가족 등 2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방역 당국은 현장 근로자 194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20명, 음성이 174명이다. 

서초구 건설 현장에서도 지난 16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후 16명 근로자들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모두 17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역학 조사 결과 두 곳의 건설 현장은 함께 숙소 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 돼 감염 확산이 빠르게 번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달부터 건설 근로자 9만5000명에 대해 선제 검사를 권고하고, 25개 자치구 4708 공사 현잔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건설 공사장은 근무자들이 장시간 함께 일하며 식사와 휴식 등 공동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 집단감염 우려가 높다"며 "선제 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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