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7월 벌집 신고 57% 급증..."발견시 무조건 1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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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7월 벌집 신고 57% 급증..."발견시 무조건 119 신고"
  • 박주범
  • 승인 2021.08.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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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색 의상 입고, 화장품 사용 자제해야

긴 폭염 속에서 말벌 등 벌집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2020년) 벌집 안전조치 출동은 총 2만928건이며, 이 중 7~9월 사이 출동이 1만5292건으로 전체 출동 대비 73.1%를 나타냈다. 특히 매년 8월은 벌집 안전조치 출동이 가장 많은 달이다.

올해 7월까지 벌집 안전조치 출동 건은 총 3854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8.3%가 증가했다. 7월 한달 출동이 2138건으로 나타나 지난해 동기 대비 57.3%나 급증가했다. 

장소별로는 사람이 거주하는 주택가 및 아파트에서 1만3313건으로 전체 대비 63.6%의 비중을 나타냈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1522건(전체 대비 7.3%)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은평구 1487건, 강남구 1474건, 서초구 1436건 등의 순이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폭염이 지속되어 작년에 비해 벌집 안전조치 출동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등산과 추석명절 전 벌초 등 야외활동 시 벌 쏘임 사고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니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벌 쏘임 예방을 위해서는 △등산 등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옷과 모자 착용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사용 자제하기 △주택 주변 벌집 발견 시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기 등이 필요하다.

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신속히 벌침을 제거 후 △흐르는 물에 피부를 깨끗이 씻어내고 △가려움증,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 증상 발현 시에는 신속하게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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