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백신 예산만큼은 여유있게 편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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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백신 예산만큼은 여유있게 편성하라"
  • 김상록
  • 승인 2021.08.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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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백신 예산만큼은 여유있게 편성해서 코로나 대응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라"고 강조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2022년도 예산안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백신 구입 예산이 충분히 편성된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향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이나 접종 연령 하향 조정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책은 예산을 통해 구현되므로, 예산은 정책 방향을 말해 준다"며 "비상한 상황인 만큼 위기 극복 예산이 필요하고, 확장 재정과 재정 건전성의 조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또 "소상공인 지원, 아동수당, 국가장학금 확대를 위한 예산,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 가속화를 위한 예산 편성은 매우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참모회의와 민생경제장관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성실 연체자에 대한 신용 회복 지원 방안'을 지시했다. 이 방안이 최근 구체화돼 발표되자 "신용 회복 지원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30여만 명의 국민들이 정상적인 경제생활로 복귀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만기 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 조치에 이어 이번에 신용 회복 지원 방안을 마련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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