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폭발 日 도쿄도 올림픽 시설 '야전병원'으로 이용 검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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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폭발 日 도쿄도 올림픽 시설 '야전병원'으로 이용 검토 시작
  • 이태문
  • 승인 2021.08.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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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는 가운데 도쿄도가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시설을 임시 병원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산케이(産経)신문은 22일 도쿄도가 감염 확산으로 의료공급 체제의 핍박이 더해져 임시의료시설의 설치 검토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히,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경기장 등 관련 시설의 사용안이 부상해 의료 이용을 상정하지 않은 건물의 구조와 스태프 확보 등의 문제도 많아 이른바 '야전병원'으로 사용 가능한지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경기장을 비롯한 관련 시설은 도쿄도 전역에 위치해 구급의료면에서도 접근이 용이한 편리한 장소가 많아 의료관계자들은 임시의료시설로 사용할 것을 요구해왔다.

도쿄도는 현재 검토를 서두르고 있지만 오는 24일 개막하는 2020 패럴림픽이 9월 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라 임시의료시설로 이용은 9월 6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는 13일 5773명, 14일 5094명, 15일 4295명, 16일 2962명, 17일 4377명, 18일 5386명, 19일 5534명, 20일 5405명, 21일 5074명에 이어 22일 4392명이 확인돼 누적 31만2262명으로 집계됐다.

일요일 집계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며, 22일까지 일주일 평균 하루 4732.9명꼴의 급증하며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사망자는 이날 30대, 60~80대 남녀 환자 8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돼 누적 2379명으로 집계됐다.

글·사진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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