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남양유업 회장 부인 포함 14명 모임 참석…'내로남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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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남양유업 회장 부인 포함 14명 모임 참석…'내로남불' 논란
  • 김상록
  • 승인 2021.08.2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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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사진=MBC 캡처

박형준 부산시장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방역 수칙을 어긴 것으로 확인됐다. 박 시장은 지난 6월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의 부인 이운경 고문이 주최한 식사 모임에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는 박 시장과 이 고문을 비롯해 14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MBC에 따르면 지난 6월 19일 이 고문은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서울 성북동 자택에서 단체로 저녁 식사 모임을 가졌다가 경찰에 고발이 됐다. 이 중에 박 시장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부산시 등 비수도권은 각각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1.5단계 적용으로 5인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된 상태였다.

보도에 따르면 가사도우미가 이 모임을 촬영한 뒤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남양유업은 "행사를 도와준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 자리"였다며 "방역수칙을 꼼꼼히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했다.

박 시장은 MBC에 "업무의 일환이라고 판단해 참석했고, 방역 수칙을 어겨 대단히 송구하다"고 말했다. 다만, 모임에서 식사는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박 시장은 지난 7월 9일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대폭 강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가능한 한 사적 모임은 자제하시고, 마스크 쓰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지난 5월 홍 회장이 '불가리스 코로나 논란'으로 인한 책임을 지고자 사퇴했다. 하지만 홍 회장은 여전히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 고문은 전무 직급 상근직으로 회사에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남양유업의 지속되는 가족경영을 비판하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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