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 "의료인력 조속히 확충해야…사명감만으로 버틸 수 없어"
상태바
대한간호협회 "의료인력 조속히 확충해야…사명감만으로 버틸 수 없어"
  • 김상록
  • 승인 2021.08.26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간호협회가 26일 "정부와 국회는 코로나19 최전선에 서 있는 간호사와 보건의료노동자들의 처절한 절규와 외침에 응답하라"며 의료인력 확충을 촉구했다.

간호협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발생 전에도 매년 채용된 신규간호사들의 절반이 사직하는 가혹한 노동 현실이 있었다"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노동강도는 더 심해졌고, 이제 땀과 눈물과 사명감만으로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노동자들의 절박하고 처절한 외침을 정부와 국회가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노동자의 헌신과 희생은 감동적"이라며 "그 희생이 진정으로 의미가 있으려면 국민의 생명을 지킬 의료인력을 조속히 확충하고, 감염병을 전담할 공공의료체계를 보다 튼튼히 해야한다"고 했다.

간호협회는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이 제시한 '공공의료 확충 강화 및 보건의료인력 확충과 처우개선' 요구 중 '코로나19 치료병원의 인력기준 마련', '직종별 적정인력기준 마련 및 간호사 1인당 환자수 법제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확대',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제도 전면 확대', 'PA간호사 등 의료법상 무면허 의료행위로 간주되는 행위에 대한 해결 방안 마련', '의사인력 확충과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부와 국회는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이라는 결말에 이르지 않도록 조속히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해야하며 
땀과 눈물로 지금까지 버텨온 간호사들과 보건의료노동자들의 처절한 절규에 즉각 응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