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 수산물은 프리미엄, 과일은 부담없는 제품 인기
이마트와 SSG닷컴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이마트는 42.2%, SSG닷컴은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류, 수산 카테고리에서는 10~20만원대 이상의 고가 세트가 증가한 반면 과일은 5만원 미만 세트를 주로 찾았다.
한우 선물세트는 20만원 이상 매출이 지난해 대비 42.3% 증가하며 전체 한우 선물 매출 비중의 68.7%를 차지했다. 70만원대 한우 피코크 횡성축협한우 선물세트의 경우 작년보다 매출이 2배 뛰기도 했다.
5만원대가 강세였던 수산물 선물세트는 올해 10만원 이상 매출 신장률이 두드러졌다. 10만원 이상 수산 선물세트는 17.3% 늘었고, 매출 비중은 56%에 달했다. 굴비 선물세트 매출은 35.8% 증가했다.
5만원대 미만의 과일 선물세트 매출은 94.3%의 큰폭으로 증가했다. 이마트가 준비한 3만원대 ‘리미티드딜’ 과일 선물세트를 특히 많이 찾았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비대면 명절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사전예약기간에 더 큰 혜택으로 미리 명절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SSG닷컴의 경우 신선식품 위주로 고른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10만원 미만 상품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4% 높아졌고, 30만원 이상 고가 상품도 44% 큰 폭으로 늘었다.
육류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추석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68% 증가했으며, 20만원대 상품의 매출은 124%, 30만원대 이상 고가 상품 매출은 39% 늘어났다.
수산물 매출은 약 2배 가까이 늘었으며, 과일 선물세트는 5만원 미만의 사과, 배 단품 구성 세트가 인기를 끌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