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내 혈관 수치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 '심뇌혈관질환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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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내 혈관 수치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 '심뇌혈관질환 예방할 수 있다'
  • 민병권
  • 승인 2021.08.3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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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9.1.∼9.7.)을 맞아 전국 지자체와 합동으로 ‘자기혈관 숫자 알기-레드서클 캠페인’을 9월 한 달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심뇌혈관질환은 심근경색, 심장정지 등 심장질환,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 선행질환인 고혈압 및 당뇨병 등을 포함한다.

‘자기혈관 숫자 알기’는 자신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의 수치를 알고 심뇌혈관질환을 예방·관리하자는 의미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체험형 프로그램 중심의 현장 캠페인을 대신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디오광고 등 비대면(온라인) 캠페인으로 추진한다.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이며, 진료비 부담 등 사회경제적 부담이 큰 질병이다.

2019년 사망원인통계(통계청)에 땨르면 심뇌혈관질환은 2위 심장질환(60.4명/인구10만 명), 4위 뇌혈관질환(42.0명)으로 당뇨병, 고혈압 보다도 높은 사망률은 나타냈다.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진료비 부담액 또한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고통을 가중시킨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고혈압으로 인한 진료비는 3조6516억원, 당뇨병 2조7393억원, 심장질환 2조9427억원, 대뇌혈관질환 3조1287억 원의 순으로 심장질환과 대뇌혈관질환 진료비를 합산했을 경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다.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은 규칙적인 치료 및 관리로 예방이 가능하지만 30~40대의 질환 관리가 가장 저조한 실정이다.

연령대별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인지율

초등학생의 경우에도 매년 패스트푸드 섭취가 증가하는 등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지만 올바른 식습관 교육은 부족한 현실이다. 여기에 학년이 올라갈 수록 신체활동도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질병청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1. 담배는 반드시 끊습니다.
2.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입니다.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4.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합니다.
8.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합니다.
9.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갑니다. 

정은경 청장은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올바른 생활수칙 실천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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