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60대 확진자 사망 후 사흘 뒤 발견...자택요양 중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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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60대 확진자 사망 후 사흘 뒤 발견...자택요양 중 참변
  • 이태문
  • 승인 2021.08.3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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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자택에서 요양 중인 확진자가 숨진 지 사흘이 지나 발견됐다.

마이니치(毎日)신문에 따르면, 도쿄 인근의 지바(千葉)현 가시와(柏)시에 사는 60대 여성 환자는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경증으로 진단받아 60대 남편과 자택에서 대기중이었다.

하지만, 남편이 14일 집밖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가시와시 보건소는 11, 12, 14일 휴대전화에 연락을 했지만 받지 않았다고 한다.

이어 17일 남편의 회사에서 보건소로 "13일 이후 연락이 안 된다"는 통지를 받고, 보건소 직원과 경찰관이 자택을 방문해 여성의 사망을 확인했다.

가시와시 경찰서에 따르면, 여성의 사망 추정시간은 14일로 보이며,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보건소 담당자는 "경증에 동거인이 있는 경우 우선도가 낮았다. 결과적으로 이런 사태가 빚어져 안타깝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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