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인도발 델타 변이의 새로운 변이 'N501S'가 확인된 데 이어 '뮤 변이'가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1일 공항 검역에서 지난 6월과 7월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 2명으로부터 '뮤 변이'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뮤 변이'는 지난 1월 콜롬비아에서 처음 보고된 이래 39개국으로 퍼졌으며, 일본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후생노동성의 발표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머문 적이 있는 40대 여성은 6월 26일 나리타(成田)공항으로 입국했으며, 영국에서 체류했던 50대 여성은 7월 5일 하네다(羽田)공항으로 입국했다. 두 사람 모두 무증상이었다고 한다.
'뮤 변이'의 전 세계 점유율은 미미하지만 콜롬비아에선 39%, 에콰도르에선 13%를 차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8월말 '관심 변이' 목록에 추가한 바 있다.
후생노동성은 '뮤 변이'의 감염력에 대해 자세히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도쿄의과치과대학의 다케우치 히로아키(武内寛明) 준교수 연구팀은 30일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인 'N501S'를 일본에서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번 달 중순 대학 부속병원에서 진찰 받은 확진자로부터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채취한 후 유전자를 조사해 'N501S' 변이의 존재를 처음으로 발견했다. 이 환자는 외국에 나간 이력이 없어 일본 내에서 변이했을 가능성이 극히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