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학기지에 보낸 실내농장 채소 수확
잎채소 매주 1~2kg씩, 애호박 등 열매채소도
잎채소 매주 1~2kg씩, 애호박 등 열매채소도
남극세종과학기기 대원들이 직접 채소를 길러 된장찌개, 수박화채 등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진흥청은 2일 지난해 10월 남극세종과학기지에 보낸 실내농장이 대원들에게 신선한 채소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추 등은 매주 1~2kg을 수확하고 있고, 오이, 애호박, 고추, 토마토 등도 잘 자라고 있다.
17명의 대원들은 매주 쌈이나 찌개, 국 등 야채를 다양하게 섭취하고 있다.
실내농장은 LED를 빛의 주기와 세기를 농작물의 종류와 생육단계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남극에서 잎채소와 열매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실내농장을 갖춘 곳은 미국과 한국 기지뿐이다.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앞으로 실내농장 기술을 고도화해 극지는 물론 사막 등에 실내농장을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성호 극지연구소장은 “장기간 고립된 환경에서 근무하는 대원들이 실내농장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면서 심리적인 안정감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농촌진흥청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