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모더나사와 계약한 백신 일부가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102만1000회분이 이날 오후 3시 30분경 대한항공 KE262편으로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이 백신은 오는 5일까지 수입되기로 한 모더나 백신 600만회분의 일부다. 나머지 498만회분은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앞으로 물량이 늘어날 수도 있으며, 일부 물량이 예정일보다 다소 늦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모더나사는 실험실 문제로 공급 물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바 있다. 정부는 대표단을 미국 모더나사에 보내 항의했으며, 이후 모더나사는 오는 5일까지 701만회분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달 23일에는 이 중 101만7000회분이 들어왔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