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추석까지 전 국민의 1차 접종 70% 달성은 문제없이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국내 도입 백신은 누적 5372만 회분"이라며 "모더나 백신은 이번 주까지 계속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에 따르면 2일 모더나 백신 102만 1000회분이 도착한 데 이어 이날 낮 12시 4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90만 5000회분이 추가로 도착했다.
권 장관은 "부모님이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 여러 지역에서 다수가 모이는 가족모임은 부모님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귀성 ·귀향하는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밀폐된 밀집시설을 조심하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또 "이번 추석 연휴를 잘 넘겨 유행을 안정화시킬수록 10월 이후의 방역전략 조정이 원활해질 것"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10월부터는 좀 더 일상과 조화되는 방향으로 방역체계를 단계적으로 재편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와 5인 이상의 사적모임 금지 등 기존 거리두기 단계 조치를 오는 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주 동안 연장 시행하기로 했다.
이 기간 중 4단계 지역은 가정 내 모임에 한정해 접종 완료자를 포함한 8인까지 모임이 허용된다. 3단계 이하 지역은 종전에도 접종 완료자를 포함한 8인까지 모임이 허용되고 있어 특별한 추가 조치는 없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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