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은미 교수 "위드코로나 시점, 치료제 나오는 11월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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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은미 교수 "위드코로나 시점, 치료제 나오는 11월 돼야"
  • 김상록
  • 승인 2021.09.0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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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위드코로나 전환은 치료제가 나오는 11월쯤에 가능할 것이라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6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리나라의 위드코로나는 언제쯤으로 보나"라는 질문에 "11월 정도에는 분명히 치료제가 나올 거라고 확신을 한다"며 "치료제가 나오는 시점이기 때문에 11월 정도가 돼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천 교수는 "지금 경구치료제는 MSD나 로슈나 화이자 여러 나라에서 임상 3상의 완료시점이기 때문에 분명히 나올 것"이라며 "그 시점까지는 우리 국민들이 조금 이동량 감소시키고 방역을 지켜주시면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도 확진자 수가 감소하지 않는 원인으로는 델타 변이 전파를 꼽았다.

천 교수는 "18세 이상 백신 2차 접종률이 40%정도 완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수도권은 조금 감소세지만 수도권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금 (델타 변이가) 전체적으로 다 확산을 하고 있다. 그만큼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무섭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에서만 확산세가 유지되는 이유는 밀도가 높고 개인의 접촉감염이 50%를 육박하고 있다"며 "델타는 접촉 차단이 가장 중요한 방법인데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고 아직까지는 백신의 2차 접종률이 70% 이상 되어야지만 싱가포르처럼 방역이 완화되어도 어느 정도 유지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위드코로나'는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는 것보다 치명률을 낮추는 새로운 방역체계 등을 도입해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8월 들어 영국, 싱가포르, 프랑스, 독일, 덴마크 등에서 위드코로나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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