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골목 상권 침해 논란 사업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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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골목 상권 침해 논란 사업 철수
  • 김상록
  • 승인 2021.09.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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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골목 상권 침해' 논란에 휩싸인 사업을 철수하고 혁신 사업 중심으로 재편한다고 14일 밝혔다.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 대표들은 지난 13~14일 이틀간 전체 회의를 열고 ▲골목상권 논란 사업 철수 및 혁신 사업 중심으로 재편 ▲ 파트너 지원 확대를 위한 기금 5년간 3천억 원 조성 ▲케이큐브홀딩스 사회적 가치 창출 집중 등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는 IT혁신과 이용자들의 후생을 더할 수 있는 영역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골목 상권 논란 등 이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들에 대해서는 계열사 정리 및 철수를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플랫폼 종사자와 소상공인 등 파트너들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공동체 차원에서 5년간 상생 기금 3천억 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범수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는 미래 교육, 인재 양성과 같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기업으로 전환한다.

김 의장은 "최근의 지적은 사회가 울리는 강력한 경종"이라며 "카카오와 모든 계열 회사들은 지난 10년간 추구해왔던 성장 방식을 과감하게 버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성장을 위한 근본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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