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타운' 엄태구, 연쇄테러 끝나면 멜로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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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타운' 엄태구, 연쇄테러 끝나면 멜로 하고 싶어요~
  • 박홍규
  • 승인 2021.09.23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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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홈타운'으로 돌아온 배우 엄태구의 코스모폴리탄 10월호 화보가 공개됐다. 이번 인터뷰와 화보에서 엄태구는 그동안 연기했던 강렬한 캐릭터와 '홈타운' 에서 맡은 연쇄테러범 캐릭터와 반전되는 유머 감각을 마음껏 드러냈다. 

그는 “그동안 본의 아니게 몸 쓰는 역할을 많이 했는데 ‘조경호’는 무기징역수로 수감 중이라 주로 앉아서 말만 하는 캐릭터”라서 흥미로웠다”라며 “(함께 출연하는) 유재명, 한예리 배우 두 분이 진짜 (뛰어다니며) 고생을 많이 하세요. 현장에서 가끔 뵈면 괜히 죄송한 마음이들어요. 대신 저도 앉아있을 때 대사량이 엄청 많습니다. 말만하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엄태구는 최근 예능에서도 엉뚱한 본캐가 알려져 반전매력으로 사랑받고 있었다. 그러나 또 한번 강렬한 맡게된 것에 대해 “저도 밝은 거 해보고 싶습니다. 멜로하고 싶습니다”라며 로맨스 장르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영화 '시시콜콜한이야기'에 재밌는 요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로맨스는 한 작품밖에 없네요. 멜로와 로맨스 너무너무 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이며 멜로 배우로서 엄태구의 진가를 재발견 할 수 있는 과거작을 소개했다.

엄태구는 평소 제품이나 가게 이름을 잘 기억 못 하는 경우가 많아, 궁금해하는 질문에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데…’라고 답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향수 이름이 도대체 뭐냐”는 독자 질문에 대해 "오늘은 향수 이름을 외우려고 촬영장 오는 길에 몇 번이나 검색을 했어요. 계속 까먹어서요. 향수 이름은 데메테르예요. 근데 이 간단한 이름을 계속 까먹는 거예요. 그래서 차 안에서 대본을 외우다가도 ‘데메테르... 데메테르...’ 계속 되뇌었어요”라며 섬세하고 스윗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종일 향수 이름을 외워, 머리 속에 향수 이름이 가득하다던 엄태구는 ‘본명 대신 활동명을 정할 수 있었다면 어떤 이름을 썼을지 상상해보자’라는 질문에 대해 “엄태구는 연예인 이름 안 같나요?(웃음) 아이돌 중에도 엄태구라는 이름이 있을 순 있잖아요. (웃음) ‘구’ 자가 들어가서 영구, 맹구 이런 느낌이려나요. 그렇다면 제 선택은 데메테르….(웃음)”라며 화기애애하게 분위기를 이끄는 센스를 발휘했다.

한편 엄태구는 오래전 인터뷰에서 닮고 싶은 배우로 김혜자 선생님을 꼽은 적 있다. “과거에 연기가 잘 안 돼 힘들어하던 시기가 있었어요. 하루는 분장차에 탔는데 TV에서 김혜자 선생님이 출연한 프로그램이 방영중이었어요. 김혜자 선생님이“난 아직도 연기가 잘 안되면 집에 가서 울어요” 하시는데, 그 말이 굉장한 위로가 되더라고요. 10년도 더 된 일같은데, 아직까지 그 상황이 기억에 남아요. ‘나도 저렇게 열심히 해서 차근차근 발전해나가는 게 당연한 거구나’ 싶었죠”라며 연기에 대한 애정과 선배 김혜자에 대한 존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금의 배우 엄태구가 있기까지, 묵묵하게 연기를 해온 과거의 엄태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냥 아는 동생이 군대 간다고 하니까, 쳐다보는 느낌이에요. ‘아휴...’ 뭐 이런 느낌이요.(웃음) ‘아휴, (앞으로) ‘애쓰겠다’ 이런 거죠. 옛날에 제가 입대한다니까 아는 형이 갑자기 안아줬던 기억이 나는데, 딱 그런 느낌이에요. 계속 한숨이 나요. 그냥 ‘에휴... 어떡하냐...’(웃음) ‘에휴... 참, 파이팅. 에휴...’ 계속 한숨만 나옵니다”라며 웃어 보였다.

엄태구표 깨알 유머가 가득 담긴 추가 내용은 코스모폴리탄 10월호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코스모폴리탄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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